예거(레인보우 식스 시즈)
1. 배경
They said it could not be done.
다들 불가능한 일이라고 말했지.
They said it was designed for tanks.
그런 건 전차에나 장착하는 거라고.
They said, I couldn`t make it smaller and more accurate.
모두들 내가 더 작고 정확하게 만들 수 없을거라고 말했지만,
'''They were wrong.'''
'''틀렸어.'''
성우는 마이클 신터니클라스.'''I expect you to perform like a well-tuned engine!'''
'''네가 잘 튜닝된 엔진처럼 움직였으면 하는군!'''
오퍼레이터 소개 영상에서, 자신이 개발한 지상 교전용 능동 방어 장치인 맥파이를 실험하기 위해 '''자신을 향해''' 40 mm 유탄기관총인 MK.19를 발사하고선 당당하게 뒤로 돌아 걸어간다.[2]
상당한 공돌이 속성의 인물로 전용 장비인 ADS는 예거가 직접 개발하였다. 부상당한 아군을 살릴 때 대사가 '''"난 엔지니어지, 의무병이 아니야!"'''
헬리콥터 기술자 출신이라 헬기 조종사용 헬멧을 쓰고다니며 헬기 조종도 가능한지 아웃브레이크에서는 헬리콥터를 직접 몰고 아군의 탈출을 맡는데, 병원과 파라다이스 파트에선 UH-60을 몰고오고 둥지 파트에선 V-22로 추정되는 틸트로터기를 몰고온다.
신장은 180cm지만 몸무게는 64kg 으로 특수부대 치곤 상당히 낮은 몸무게이다. 같은 팀의 블리츠는 더 작은 키임에도 11kg 나 더나가고, 심지어 같은 팀의 여성 오퍼인 아이큐보다 6kg 가볍다. 본래 몸을 별로 쓸 일이 없는 정비사여서 그런 듯하다. 그래도 일단 레인보우 팀원이라고 지구력은 훌륭하지만 한시도 가만히 있지 못하고 겸손하지 못한 성격에 눈치도 없어서 거슬리는 성격이라고. 이러한 증상은 보통 고지능자, 소위 영재들에게 많이 발견되는 증상들과 성격이다. 예거의 천재성을 생각하면 이해가 가는 부분.
아웃브레이크 미션에선 투입대원들의 수송과 물자회수를 담당한다. 박사 탈출 임무에선 고생해서 탈출한 팀원들에게 " 이것보다 쉬운 작전이였다면 맘 상했을 꺼야." 하면서 농담도 던진다. 시에라 파라다이스 파트에선 접근하던 중에 감염자들의 공격에 헬기가 격추당해 부상[3] 을 입어 플레이어들이 보호해야 한다. 플레이어가 전멸하거나 예거가 다운된 뒤 소생시키지 못해서 죽으면 좀비들에게 포위되어 죽는 장면이 나온다.
자신이 개발한 ADS를 좋아하는지, 공식 일러스트를 보면 '''웬만하면 다 들고 있다'''(...)
기간 한정 이벤트 쇼다운에서 예거 이스터에그가 있는데 바로 예거 '''무덤'''(...) 심지어 무덤 비석에 써있는 문구는 수류탄을 너무 안심하다 사망. ADS 설치시 나오는 대사 중 가장 유명한 "You can stop worrying about grenades now."의 패러디다.
2. 능력치
Y5S1.2 패치로 이속이 변경되었는데, 예전에 이속이 변경된 적이 있는 캅칸, 블리츠, 워든 이 셋은 1속도에서 2속도로 이속이 상향된 반면에 예거는 3속도에서 2속도로 이속이 하향되었다. 속도 하향은 이번 패치가 처음이다.
여기서 한가지 눈여겨 볼 것은 예거는 방어팀 중에서 '''돌격소총 사용이 가능한 오퍼레이터이다.''' 덕분에 공격팀의 돌격소총에는 조금 밀릴 지언정 방어팀의 주무기 중에서는 압도적인 DPS를 자랑하기에 다른 로머들[4] 에 비해 정면승부에서도 강하다.
이 외에도 또 다른 주무기인 M870 산탄총은 대미지가 높아서 근거리에서 좋은 성능을 자랑한다. 특히 좁은 맵에서 철조망과 ADS를 같이 설치하여 버틸 경우 공격팀 입장에서는 다른 곳으로 돌아가야 하나 싶을 정도로 답이 없어진다.
3. 특수 기술
정식 명칭은 "ADS-MKIV 까치". 벽이나 바닥에 설치할 수 있는 능동 방어 장치로 범위 내에 들어온 투사체를 요격하는 장비이다. ADS의 요격 범위는 4m 이며, 공격팀의 공용 투척 장비인 수류탄, 연막탄, 섬광탄과 대처의 EMP 수류탄, 애쉬의 파괴탄, 퓨즈의 집속탄, 잉의 칸델라, 조피아의 충격탄과 진탕탄, 노매드의 기압탄, 칼리의 LV 폭발형 창, 에이스의 셀마 브리처, 제로의 ARGUS 카메라는 예거의 ADS에 요격된다. 각 ADS 한 개당 한번에 1개의 투사체를 무력화할 수 있고 한번 요격하면 10초를 기다려야 다시 요격할 수 있지만 요격 횟수는 무제한이다. 장비를 1개 요격할 때마다 예거가 20점을 얻는다.'''You can stop worrying about grenades now!'''
'''이제 수류탄 걱정은 끝이다!'''
4. 평가
직관적인 가젯과 방어팀의 몇 안되는 돌격소총을 이용한 운용의 유연성이 강점인 오퍼레이터. 특히 와마이 추가 전까지 투척물 방어 역할을 하는 가젯이 예거 혼자 뿐이었던지라 항상 높은 픽률을 자랑하는 오퍼레이터였다. 와마이가 나온 이후로도 여전히 높은 픽률과 승률을 유지하는 중이다. 돌격소총 운용 시 공사가 불가능하다는 단점을 제외하면 어떻게 사용해도 좋은 성능을 가지며 특수 능력 및 가젯 설치가 복잡하지 않기 때문에[5] 초보자에게도 자주 추천되는 대원이다.
ADS는 거점 방어에, 특히 앵커들에게 큰 보탬이 된다. 앵커가 있음이 확인된 목표지점 안에 공격팀은 섬광탄이나 기타 무력화 장비를 던지고 진입하기 마련인데, ADS가 설치되어 있으면 이런 투척 가젯을 방어함과 동시에 앵커에게는 적의 위치를 알려주고, 로머에게는 거점으로 돌아갈 시간을 벌어준다. 그러므로 ADS를 설치하기 전에는 아군 앵커의 위치, 장애물과 장비 배치 상태, 공사 상태, 적의 진입 루트 등을 고려하고 신중하게 설치하는게 좋다. 투척물이 잘 차단된 경우 공격팀은 준비된 진입루트로 정직하게 뚫고 들어갈 수 밖에 없어서 심리적으로 크게 압박받는다. 거기에 하드브리처가 제 일을 못하게 막혔고 기타 트랩형 가젯들이 건재한 경우 앵커는 굉장히 준비된 상황에서 적을 맞이할 수 있다.
단점이라면 공격팀 대원들이 먼저 섬광탄 등의 가젯들을 까넣어서 ADS를 무력화하고 이후 수류탄 등의 다른 장비를 던지는 방식에는 방어 능력이 떨어진다는 점이다. 다만 이런 경우에도 목적 자체가 장애물과 장비 제거인 퓨즈의 집속탄을 제외하면, 어떤 방식으로든 적의 투척 가젯을 요격하고 공격팀의 플레이를 꼬이게 만들 수 있으므로 대부분의 상황에서 이득을 보게 되는 효율성 높은 장비이다. 오히려 클레이모어나 접착 폭약을 들고 싶더라도 예거의 픽률이 높고 ADS 성능이 워낙 좋다 보니 이를 견제하기 위해 강제로 섬광탄 등의 투척 가젯을 드는 경우가 많을 정도.
프로 리그와 랭크에서는 지역, 계급을 막론하고 1티어 픽이다. 일반적인 랭크에서는 팀원과의 소통이 부족한 경우가 많은데 예거는 특별한 소통과 팀워크 없이도 깔기만 하면 되는 간편한 가젯, 방어팀의 유이한 AR 소지 대원이기에 교전 능력도 뛰어나서 단독 플레이와 캐리력이 중요한 랭크전에 아주 적합한 픽이다. 프로 리그에서는 섬광탄과 연막탄을 다수 투척하며 시야를 가린 뒤 진입하거나 해제기를 설치하는 일이 많은데, 예거가 이러한 공격팀의 위협적인 투척물을 안전하게 막을 수 있는 유일한 대원이라 반 필수적으로 등장한다.[6]
출시 이후로 쭉 강력한 성능 탓에 ACOG와 이동식 방패를 뺏기고 주무기 AR의 피해량이 43에서 38로 줄고 3속도 1아머에서 2속도 2아머로 이속이 하향되어 사실상 4번의 대규모 너프를 먹었음에도 큰 타격이 없는지 이전과 별 다를 바가 없이 약 90% 이상의 하늘을 찌르는 픽률과 약 50% 안팎의 승률을 지니고 있다.[7]
결국 이러한 강력함 때문에 Y5S4에서 ADS에 10초라는 쿨다운이 생기는 뼈아픈 하향이 이루어졌다. 대부분 예거의 하향을 아쉬워 하지만 필요했던 하향이란건 인정하는 분위기. 그러나 투척물 제거 횟수 자체는 2회에서 무제한으로 바뀌었고 ADS 발동 직후 ADS를 회수했다가 다시 부착하면 쿨다운이 초기화되므로 밴딧처럼 초반에 한 곳에서 홀딩하며 공격팀의 투척물을 계속 소모하다가 늦로밍을 다니는 새로운 전략이 연구되었고, 팀원 간의 합을 맞추기 어려운 솔로랭크나 티어가 낮은 구간에서는 투척물을 한 번에 쏟아내는 플레이가 고랭크 구간에 비해 훨씬 적으므로 일방적인 하향이라고 보기는 어렵다. 포텐셜 기대값이 줄어든 대신 입문자의 진입 장벽이 완화된 것으로 봐야 한다.
5. 상성
- 강세
'''대처'''의 EMP 수류탄을 한 개라도 요격하는 데 성공한다면 소지량이 3개 뿐인 귀중한 EMP가 하나 줄어드는 것이므로 방어팀 입장에서는 큰 이득을 보는 셈이다. ADS가 설치된 위치를 알더라도 주요 진입로에 던져야 할 EMP를 요격이 안 되는 사각지대에 던져 EMP의 범위를 제대로 활용하지 못하게 만든다.
철조망이나 이동식 방패 등의 장애물을 파괴하려고 날아오는 '''애쉬'''의 파괴탄이나 '''조피아'''의 충격탄 및 진탕탄도 막을 수 있다.
'''글라즈'''는 연막을 투시해 상대를 일방적으로 공격한다는 점으로 방어팀을 압박하는데 연막탄을 요격한다는 점에서 예거가 강점을 보인다.
효과 범위가 넓어 까다로운 '''잉'''의 칸델라 역시 섬광탄과 마찬가지로 요격 할 수 있고 '''노매드'''의 기압탄도 요격할 수 있다.
'''칼리'''의 LV 폭발형 창도 막을 수 있다. '''에이스'''의 셀마도 요격할 수 있다. '''제로'''의 ARGUS 카메라 또한 요격할 수 있다.
- 약세
'''카피탕'''의 전술 크로스보우와 '''그리드락'''의 트랙스는 ADS에 요격되지 않는다.
ADS 또한 전자 장비이기 때문에 벽 너머에서 터지는 '''대처'''의 EMP에는 무력화된다. 물론 악의 눈이나 고독 등을 무력화시키고 주요 진입로를 돌파하기 위해 사용할 EMP를 ADS 15초간 꺼뜨리자고 벽에다 던지는 경우는 별로 없겠지만 강화된 외벽의 고압선을 무력화시키려고 던진 EMP에 같이 무력화될 가능성이 있다.
'''아이큐'''는 ADS를 쉽게 탐지 할 수 있고 ADS가 설치된 위치에 따라 밑이나 위에서 파괴할 수도 있다.
'''트위치'''의 감전 드론은 거점 안으로 들어가서 ADS를 파괴할 수 있다.
Y5S4에서 ADS에 10초 쿨다운이 생긴 바람에 다수의 투척물을 한 번에 던지는 플레이에도 취약해졌다.
- 궁합
창문 건너 '''프로스트'''의 전술 함정을 파괴하기 위해 던지는 수류탄을 방어하는데 배치 할 수도 있다.
'''마에스트로'''의 악의 눈은 공격팀에서 파괴할 수단이 매우 적어 수류탄, 애쉬나 조피아의 원거리 파괴 도구의 중요도가 높아지는데 ADS는 이것들을 요격하며 악의 눈을 지속적으로 지켜 줄 수 있어 궁합이 좋다.
'''뮤트'''가 재머를 ADS 근처에 설치해준다면 감전 드론이 ADS를 파괴하지 못하도록 할 수 있다.
'''와마이'''의 Mag-NET과 함께 수많은 투척물을 막을 수 있다.
ADS는 수류탄, 애쉬의 파괴탄, 조피아의 충격탄 등의 폭발물을 막아줌으로써 이동식 방패와 '''고요'''의 볼칸 방패가 파괴되는 것을 막을 수 있다.
6. 관련 문서
[1] 독일어로 '''사냥꾼'''.[2] 다만 영상에서 사용된 파란색 탄은 원래 폭발 기능이 없는 연습탄으로, 폭발 장면은 고증 오류이거나 맥파이의 요격탄의 폭발이다. [3] 복부를 다친 것이지만 피가 나오는 곳이 하필이면 영 좋지 않은 곳을 연상하게 해 레식 유저들은 예거가 ACOG도 잃고 A COCK도 잃었다는 드립을 치고 있다.[4] 카베이라와 엘라의 경우 주무기 특성상 주로 근접에서만 공격팀에게 강하며, 발키리와 알리바이의 경우 주무기가 배율도 없고 대미지가 약한 기관단총이라 헤드샷을 잘 쏘지 않는 이상 정면승부로는 공격팀의 돌격소총에 당연히 밀린다.[5] 강화벽 몇 개 설치한 뒤 방탄캠이나 철조망을 설치하고 투척물이 들어올 만한 곳에 ADS를 붙여두면 끝.[6] 같은 투척물을 비슷하게 막을 수 있는 대원으로는 와마이가 있지만, 투척물을 아예 없애버리는 ADS와는 다르게 와마이의 Mag-NET은 투척물을 없애지 않고 투척물을 끌어온 뒤 그 자리에서 발동하기 때문에 자칫하면 방어팀에게 민폐가 될 수 있다. 와마이는 Mag-NET이 충전식이다 보니 앵커로서 거점을 지키면서 Mag-NET을 깔아야 하지만 예거는 ADS를 깔아놓고 앵커로 활동할 수도 있고, 로머로도 활동할 수 있다는 것이 결정적인 차이점인 셈.[7] 사실 이는 수류탄을 이용할 수 있는 공격팀 오퍼레이터가 과거에 비해 훨씬 많아졌고, 이동식 방패가 리워크됨에 따라 게임의 메타 자체가 점점 예거에게 유리하게 작용한 이유도 있다.